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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나들이

맛있는 군밤..... 이 중국산 이었다.

by 금오노을 201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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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해도 신동재에서 [아카시아 벌꿀 축제]를 하더니 어떤 까닭인지는 몰라도 올해는 [팜 마켓 축제]로 바뀌었다.

관계없는 초청이 너무 많아서 아마 돈이 들다보니 규모를 좀 줄였나 보다.

그건그렇지만 요새 농촌에 뭐좀 생겼다하면 [팜] 이란다.

FARM 팜.. 농장 농원..... 뭐 이런 뜻이란다.

여러가지 쉬운 말을 놔두고 굳이 팜 마켓이라고 해야했는지.....

 

 

어쨌거나 거기까지 구경간다고 신동재 고개를 오르고 있는데 군밤을 판다.

맛있겠다.

 

자전거를 끌고 가고 있는데, 군밤장수 아저씨 밤을 몇 알 들고 오시더니 무턱대고 먹어보란다.

할 수 없다. 이렇게 하는데 좀 사야지.....

 

 

쎄라믹에 굽는다나 어쩐다나 시범을 보여주시는 아저씨. 

한 통에 3000원, 두 통에 5000원. 두 통을 샀다.

 

 

축제 구경을 대충하고 언덕에 올라가 밤을 까먹는다.

더러 벌레 먹은 게 있기도 했지만 대체로 맛있다.

 

'신비의 맛 단밤' 이니 '최고의 맛짱' 이니 하는 좋은 글은 다 써놨다.

어디 재료일까? 싶어서 뒷면을 보니 아니나 달라... 중국산이다.

에이....

그럴줄 알았어도 막상 그 '중국산'을 보고나면 영 기분을 잡친다.

 

 

중국산이 우리나라에 퍼져도 너무 퍼졌다는 온갖 푸념을 하면서......

우린 단 한 알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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