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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선가 본 적이 있는 글이 생각납니다.
얼음장 밑으로도 봄은 시작된다고....
겨울은 춥죠.
이 추운 겨울이 말할 수 없이 더 추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겨울마다 뉴스를 보면 전기 요금을 못 내 전기 끊어지고 촛불 켜고 자다가 불이 났다는 얘기도 더러 봅니다.
더운 여름은 산으로 바다로 더위를 잊으러 가는 맛으로 지내고...
겨울은 눈이 내려서 한 폭 그림이 된 풍경을 보는 것도 겨울 맛이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느끼는 이 겨울 맛이 누군가에게도 가슴을 파고드는 고통이 될 수도 있겠네요.
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듭니다.
꼭 추워서 만은 아니라 차가운 기운이 몸을 절로 움츠러들게 합니다.
가난한 사람에겐 겨울이 길어요.
가스값이 없어서 힘들고, 그러자니 방이 추워서 힘들어요.
춥고 적막하지만 겨울 뒤론 봄이 따라옵니다.
그 기대로 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음이 외로운 사람들에게...
가스값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겨울 꽁꽁 언 얼음 아래도 봄은 조금씩 시작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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