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동 황금봉(삼발랭이) - 구미 가볼만한곳

구미 사곡동에서 효자봉을 오르다보면 황금봉이라고 있습니다. 

해발이 무려 287M. --;

아주 오래전, 우리 부부가 상당한 저질체력이었을 때 이 봉우리를 3시간 만에 오른적이 있습니다.

두툼한 배낭에 온갖 먹을 걸 채워서 3시간 만에 오르고는 감격에 겨워 세상 다 얻은 듯 김밥이며 달걀을 엄청 배불리 먹었더랬습니다.

500m 생수통 하나 달랑 들고 올라오는 사람을 보며 얼마나 놀랐던지 모릅니다.

그런 봉우리가 지금은 20분도 채 안 걸려 올라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니 원래 그런 봉우리입니다. 여기를 3시간이나 걸려서 올라간 우리는, 그 때만 해도 산송장이었답니다. 운동이라곤 숨쉬는 것 밖에 몰랐던 때니까요. 흑...

 

사곡동 참숯찜질방 옆으로 산을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폭이 좁아서 찾기 어려울 거 같지만 길에서 보면 바로 보입니다. 아, 여기로 올라가는구나..하고요.

그냥 무턱대고 오르막이 나오고 길도 하나 밖에 없고 하니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어느 마을에나 있는 뒷산쯤 되는 봉우리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오르내리는 길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쭉쭉 올려놓겠습니다. 가볍게 감상해 보세요.

사곡에서 올라 형곡으로 내려 왔습니다.

누구든 가볍게(?) 다닐 수 있는 길이므로 산보겸 운동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