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에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데 참 오랜만에 다시 가봤습니다.
달성공원 하면 동물원만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도 동물원 기억만 남습니다. ^^
오랜만에 달성공원 정문을 보니 설레는 마음입니다. 아주 오래전 키다리 아저씨가 여기 계셨지요.
대구 대표 공원답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놨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공원 둘레는 동물원이죠. 그 길에 키 큰 나무들이 마치 외국에 와 있는 거 같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뿔이 보기 좋은데.. 궁금한 건 얘들은 저 뿔이 혹시 불편하지 않을 지 궁금합니다. ^^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식동물은 눈이 참 선하게 생겼지요. 늘 경계하며 사느라 귀는 쫑긋 세워져 있고...
비둘기들이 오늘 정모를 하나봅니다. '구구님 오셨어요?'...
칠면조는 어찌보면 얼굴쪽이 징그럽습니다. 이것들은 늙으나 젊으나 쭈글쭈글하니...
관풍루 입니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달성공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오는 곳으로도 이름나 있습니다. 이날도 아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곰들은 구경꾼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받아 먹는데 아주 익숙한가 봅니다. 자세가 아주 잡혔습니다. 받아먹는 자세...
시원한 그늘마다 구경온 사람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냅니다.
조경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달성공원에서 인기 좋은 코끼리입니다. 마당을 왔다갔다하며 운동을 합니다. 싸놓은 똥에서 냄새가 오만상 납니다. ^^
나이가 많은 코끼리입니다.
코끼리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운동을 하는데, 사자는 이 자세로 아주 꿈쩍도 안하더군요. 글쎄 누가 누굴 구경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호랑이도 잠만 자고 있습니다. 하긴 동물원에서 이런 동물들이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한정되어 있으니...
곰... 가끔 생각해 봅니다. 산을 가다가 이런 곰과 맞닥뜨리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 끔찍스럽네요. --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아주 익숙하게 받아먹습니다. 틀림없이 울타리에는 '과자를 던져주지 마세요' 써 있는데 사람들은 계속 과자를 던져 줍니다.
이 놈은 가만 보고 있으면 자태가 아주 멋스럽습니다. 가는 다리로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부리부리한 눈과 뾰족하게 굽은 부리가, 딱 봐도 사납게 생겼네요. ^^
아우 이 발톱도 바늘입니다. 바늘..
타조도 이렇게 보면 좀 못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래저래 머물다보니 해가 벌써 뉘였뉘였 넘어갑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달성공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부담없이 온 식구 손잡고 가서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동물원 구경도 하고 멋진 조경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간내서 한 번 구경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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