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재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금오노을 2010. 5.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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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화원읍 본리리에 남평 문씨 세거지가 있습니다.

목화씨를 우리나라에 가져 온 문익점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전거 타고 청도 가다가 거쳐 간 마을인데, 뭐 사실 구경 한 건 그다지 없어요.

문이 죄다 닫혀 있고, 사람도 살고 있으니 마음대로 쑥 들어서기도 미안하고... 해서 간단하게 겉만 핥고 왔답니다.

그냥 기와집이 모여있다는 거 말곤 느낌도 없었습니다. 워낙 껍데기만 본 거라서...


 

 

 

화원중학교 뒤쪽으로 본리리로 가다보니 이 팻말이 나옵니다. 남평문씨세거지 


 

이곳은 사람이 거의 살고 있으므로 이렇게 조용히 관람 해 달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곳에 사는 분들은 보통 피곤한 게 아닐 겁니다. 날마다 누군가 우리 집을 구경 온다고 생각해보면.... 


옛집과 잔디는 참 잘 어울립니다. 담벼락과 나무들도 아주 멋들어지게 잘 어울리고요. 


담이 높습니다. 이렇게 담이 높은 건 담 너머로 남의 집안을 훔쳐보지 말라고 하는 거라고 합니다.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3호 라고 하네요.

옛집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은 구경꺼리 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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