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구미 원평동 하수종말 처리장 - [구미 가볼만한곳]

금오노을 2013. 12. 4. 15:43
반응형

하수종말 처리장이라고 하니 웬지 지저분하고 더러울 거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만들어 놓은 곳인데요,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공원입니다.

고속도로 바로 옆이라 팽팽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조용하게 머물기는 힘들겠습니다. 그래도 유리로 방음창을 해놔서 좀 낫고요.



아무래도 지금은 겨울이라 그렇게 볼만한 게 없네요.

연못에 물고기도 없고, 길가에 꽃도 없고... 시퍼런 하늘만 아주 실컷 보고 왔습니다.

이 공원에는 풋살장도 있고, 배드민턴 경기장도 있고, 스케이트보드 점프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답니다. 그런 점에선 좋은 곳이죠.



공원 한쪽 끝에 세워 놓은 반도체 타워 입니다. 높이가 40m니 꽤 높네요.



구미는 'YES구미' 라고 하는데, 사실 뜻은 잘 모릅니다. 언제부턴가 도시마다 뭔 영어 하나씩을 붙여대기 시작하더니 온 나라가 다 뜻도 모를 영어를 갖다 붙였죠.

하이서울, 칼라풀대구, central 김천... 뭐 이런 식이죠. 대관절 이게 뭔짓인가 싶습니다. 대충 짐작만 했을 뿐, YES 구미가 위와 같은 뜻이란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이거 미쳤다고 봐야 합니다. 맨 아래 써있는 뜻을 보니, 구미에서 모든 것에 만족하고 이룰 수 있다는 함축적 의미라고 하는데... 도대체 저기 어디에 그런 뜻이 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수처리한 물을 재활용 해서 연못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많고요.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네요.



원래 여기 잉어도 있어야 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물고기는 없네요. 갸들도 추우니 어데가서 자겠죠.



야생화 산책로 인데요, 역시 겨울이라 꽃은 찾을 수 없습니다. ^^



달리기에 딱 좋은 길이네요.



날씨가 서늘하고 평일이라 사람은 없네요. 하긴 여기는 거의 풋살이나 배드민턴 치는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일요일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종이비행기 같기도 하고.. 비행기 모형이네요. 금방이라도 쓔웅~~ 하고 날아 오를 거 같군요.



농구장 입니다. 여긴 운동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운동삼아 와서 산책 하기에는 좋겠네요.




저 위에 있는 날아갈 듯한 비행기를 잡고 있는 발사체(?) 입니다. ^^



역시 이것도 발사체(?) 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시설이 있으니 아이들 놀만한 곳도 있어야 겠죠. 시소와 탈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찌보면 구색 맞추는 거 같더군요.



물레방아 인데 역시 겨울이라 돌지는 않습니다. 모든 걸 겨울 탓으로 돌려봅니다. ^^




생태연못 이라고 하는데, 역시 겨울이라 물고기는 아예 없습니다. 다들 겨울잠 자러 갔겠죠. 



물고기도 없고, 물레방아도 돌지 않습니다. 겨울이라서.... 아마 봄에는 돌아가고 돌아올 겁니다.



여기는 보드를 타고 점프도 할 수있는 곳입니다.  




이건 뭘까요. 올라가 보겠습니다. 



휠체어 올라가라고 이렇게 해놓은 거 같죠? 아무튼 저 위로 올라갑니다. 전망대가 아닌가 싶네요.



올라왔는데, 뭐 별거 없습니다. 휠체어 올라오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여기가 전망대라면 휠체어에서 보기에는 난간이 너무 높습니다. 앉아서는 하늘 밖에 볼 게 없더라고요.



글쎄 저 길을 왜 저렇게 올라오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



혹시 육교같은 역할을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반대편으로는 계단입니다. 휠체어 길이 아닌 건 틀림없네요. 그렇다고 자전거 지나가는 길도 아니구요.



이 옥상은 딱히 전망대도 아니고.. 그냥 옥상입니다. 아무런 목표는 없는 듯 하네요. 그냥 올라오는....



여기서 내려보면 이렇습니다. 딱히 볼 것도 없어요.



역시 수자원공사 답게 물홍보관이 있네요. 안쪽은 어떻게 해놨을까 싶어 들어가려고 하니 문이 잠겼습니다. 

아마 겨울엔 뭐든 다 잠궈놓고 세워놓고 그런가 봅니다. 



홍보관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훌륭한 건물인데 꽁꽁 잠겨 있어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냥 바깥을 둘러만 볼 뿐...



지구를 닮은 수도가 있네요. 물 나오겠지.. 하고 물을 틀어 봤지만 ............ 네, 겨울이라서 물이 안 나옵니다.... 봄에 와서 마시던가 해야겠습니다.



오늘 예까지 이 무거운 몸을 싣고 온 자전거 입니다. 10만원짜리 훌륭한 자전거... 


풋살장이 두 개나 있고, 배드민턴 동호회가 있고 다른 운동 시설도 많은 공원입니다.

그런 쪽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그런거에 관심없다면... 그냥 지나는 길에 한 번 들어보면 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