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용궁사 - 기장 가볼만한곳
구미전자공고 산악회 모임에 따라갔다가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 용궁사'를 가봤습니다.
하필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옳게 구경은 못했지만 볼 건 다 봤으니 괜찮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안좋은데도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좁은 길목에서 서로 우산이 닿고 물이 뚝뚝 떨어지니 나들이 하기에 썩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해동 용궁사 절을 보면서 느낀 건, 절스럽지 않다는 느낌이랄까요.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진다' 는 글귀도 그렇고 군데군데 놓여있는 저금통(?) 같은 것도 영 보기 안좋았습니다. ^^
느낀 그대로 이야기하자면 절, 보다는 기도하는 곳.. 같은 느낌입니다.
뭐 하기야 요즘 종교들 가운데 좀 야단스런 곳들이 많습니다. 돈, 돈, 돈... 강요하는 곳이 많거든요.
바닷가 멋스런 곳에 자리잡은 터라 풍경은 끝내줍니다.
이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쪽 풍경이 참 멋집니다.
저 옆쪽에도 기도하는 곳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바위가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절에 왜 이런걸 세웠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곧 초파일이네요. 등불을 매달아 놓을 곳입니다.
황금색 불상이 우람(?)하게 앉아 있습니다. 금가루 뿌린 거 처럼 노랗네요.
바다 바로 옆이라 풍경은 참 좋습니다. 그렇지만 바다 옆에는 찻집이 있어서 아무래도 돈내고 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바다를 내려다 봐야 할 듯 합니다.
여기저기에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비가 와서 꼼짝거리기가 싫습니다. 망원으로 해결되는 곳은 발품을 팔지 않습니다. ^^
방생하는 곳에서 바라보는 용궁사 입니다. 경치는 참 좋지요?
들머리에도 띠마다 돌상을 세워 놨습니다. 앞쪽에는 저금통이 있네요. --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앉은 절이라 경치가 참 좋습니다.
파도소리 들으며 한 번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통장은 여기저기 많으니 저금도 좀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