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평면 마전리에서 비안면 산제리로 넘어가는 임도가 하나 있습니다.
길이는 4km남짓. 자갈과 흙길 중심이고.. 가파른 곳은 시멘트로 깔아 놓은 곳입니다.
무더웠던 5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녀온 길입니다.
초보자에게도 환영받을 만한 곳이므로 산악자전거 탄다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다만, 짧아서 아쉽지요.
비안면 산재리앞 새터 마을에서 우리는 올라 갔습니다. 새터는 왜 새터인지 모르겠네요. 뭐 새로 자리잡고 산다는 말이겠지요.
이 임도는 갈림길이 더러 있습니다. 갈림길에 따라 내려서는 곳이 확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길을 잘 보고 가야 합니다.
더운 날이었지만 바람이 불어주니 그나마 좀 다행입니다.
시멘트 덮인 길은 죽을 맛이에요. 시멘트에서 올라오는 열도 대단하죠.
힘들고 덥지만 낯선 곳은 늘 기대가 가득해서 덜 힘들죠.
위처럼 나무가 병풍이 되어 바람을 막는 곳은 진짜 비닐하우스 같아요. 바람 한 점 없어 엄청 덥지요.
자전거로 산을 오를 때, 저 구비를 돌면 이제 막 내리막이 나올 거 같아요. 구비를 돌면 늘 오르막일 확률이 높답니다. --;
산을 오를수록 아래쪽 풍경은 더 아름다워집니다
군데군데 이런 알림돌이 있습니다.
살짝살짝 굽이쳐도는 길은 참 보기좋고 기분까지 즐겁네요.
길이 구비구비 참 재미있습니다.
저 다음엔 또 어떤 길이.....
헉, 더 가파른 길이었구나....
이제 좀 평지가 되는 듯 합니다. 어지간히 올라섰나 보네요
임도는 그늘이 많을 거 같지만 막상 가보면 그렇지가 않아요. 작은 나무 그늘 아래가 참 고맙고 즐겁습니다.
땀을 식히면 남은 건 또 달리는 일이지요.
내리막. 자전거 타면 이 내리막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와..하고 감탄이 늘 나오죠 내리막은...
크게 감아돌아 내려가는 길도 자전거 타고 갈 땐 참 즐거운 일입니다.
짧은 4km 길이지만 참 재미있는 길이었습니다.
아주 힘들지도 않아서 초보자에게도 환영받을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성쪽은 자전거로 가볼만한 곳이 많은 길입니다. 지도를 꼼꼼히 살펴보면 임도가 꽤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가볼만한 곳이 바로 이 마전리 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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