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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 (예천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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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큰 소나무를 찾아갑니다.

예천 감천면 천향리에 있는 '석송령'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무려 600여년 넘게 살아 있는 소나무입니다. 대단하죠.


예천은 양궁으로도 유명합니다. 바로 여자 양궁에서 이름을 날린 김진호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호국제양궁장이 있을 정도니까요. 

이런 예천에는 알게모르게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초간정, 용문사 등등 많습니다. 예천 나들이에 시간을 낼만하죠.


그 많은 구경꺼리 뒤로하고 오늘은 소나무를 보러 갑니다.

'석송령' 입니다.

석송령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요? 아래 안내글을 보면 됩니다.


읽어보니 토지를 가진 부자나무라고 하네요. 6,600 제곱미터를 가졌다고 하는데요, 평수로 따져보니 1,990 평이 넘는군요. 헉.... 

부,,,부럽네요. 

얼마나 대단한 나무라서 그런 땅을 가졌는지 사진으로 함 볼까요.



으아, 근육질이 단단한데요. 석송령 둘레는 울타리가 쳐져있어 가까이 갈 수는 없고요. 멀리서 줌으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나무 줄기가 대단합니다. 



좀 더 가까이 볼까요. 6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아직 나무가 쌩쌩하네요. 실제로 볼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집니다. 와, 땅을 가질만 하네요. 



반대쪽에서 보니 기둥이 갈려서 나간 듯 보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멋지네요.



또다른 쪽에서 볼까요. 여러 갈래로 뻗어간 줄기들이 멋스럽게 뻗어 있습니다. 줄기 하나도 어지간한 소나무 보다 굵어요. 



외진곳이라 일요일이라도 뭐 찾아 올 사람이 있을까 싶었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오더군요. 600년 넘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라도 받으려는 거 아닐까요.



나무 보호 때문에 울타리가 쳐져있어 좀 아쉽지만 보호가 먼저니 이해합니다.  



전체 모습이 이렇게 보이는데요. 이거 실제 옆에서 봐야 웅장한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한 번쯤 직접 가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석송령 둘레에는 쉼터도 있습니다. 좀 둘러보다가 다리가 아프다 싶으면 여기 앉아서 쉬면 되는데요. 거 뭐 둘러보는데 5분이면 되니까요. --



가을 파란 하늘과 멋지게 어울리는 소나무가 아닌가요. 청도 운문사에 있는 '처진 소나무'와 비슷하면서 또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석송령 2세 나무 입니다. 석송령 번식과 혈통보존을 위해 종자를 받아 키웠다고 합니다. 부디 잘 자라길...



석송령, 참 멋진 소나무 였습니다.

웅장한 맛과, 또 멋스런 분위기가 있는 소나무라고 할까요.

이 가을에 한 번 찾아가서 볼만한 석송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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