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고서원(영천 가볼만한곳)

영천시 임고면에 있는 임고서원 입니다.

고려말의 충신인 정몽주를 기리는 서원이고 경북 기념물 62호 입니다.

서원 앞에는 '선죽교'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다리가 있습니다.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피살 된 다리입니다.

서원 앞에는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경북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볼까요. 받침대에 지탱하는 가지가 힘겨워 보입니다. 아이고...

안내판과 함께 서원 전체모습이 보이네요. 2층짜리 저 건물은 영광루입니다. 서원으로 드나드는 길....

정몽주 하면 떠오르는 시가 이 '단심가' 아닌가요. 이 몸이 죽고죽어......

안내문을 보니 임진왜란때 불에 타기도 했고, 흥선대원군때 서원철페령으로 철거되기도 했네요. 정몽주의 꿋꿋한 충심 덕분에 다시 복원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강당의 마루가 시원합니다. 

강당 마루에 앉아서 보면 영광루가 시원스레 보입니다.

 

서원 앞쪽으로 기념박물관이 있는데요. 이날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보통 박물관은 월요일에 거의 문 닫아 놓죠. 하필 월요일이라....

박물관 앞으로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얼마 걸리지 않으니 시간 내서 가봅니다.

올라서면 정자가 하나 있네요. 사실 이날 추워서..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요. 사진으로는 바람이 하나도 없네요. __

정자 앞에서 서원을 내려다 보면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는 월요일인데 그래도 구경 온 사람이 몇 있네요. 

아주 추운날 보다는 좀 더 따뜻한 날 구경을 다녀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 날이었습니다.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는 서원에서... 우리는 '너무 춥다'는 생각만 하고 왔습니다. 

따뜻할 때 한 번 들러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