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 호랑이가 지키고 있다는 충북 영동에 있는 반야사 입니다.
황간 우매리 백화산 아래에 있습니다.
작은 절인데, 절 뒤로 호랑이가 지키고 있어 그 모습을 보려고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신라 문성왕때 세운 천년고찰이고 절 둘레에 수많은 돌탑과 배롱나무, 그리고 올라서서 보면 시원한 풍경이 있는 '문수전'까지...
볼거리도 있고 사진 찍기도 좋은 절입니다.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 말사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절 뒤에 호랑이 처럼 보이지 않나요? 비슷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한다면 황간에서 반야사까지 버스는 없습니다.
택시를 타면 만원 쯤 요금이 나옵니다. 나올 때도 택시 콜을 해서 나오면 됩니다.
황간역에 내렸더니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조각품도 있고 시도 쓰여 있고.... 잠깐 시간을 내서 둘러봅니다.
택시를 타고 반야사 일주문까지 갑니다.
요금은 만원. 택시 타고 가는데 풍경이 아주 좋더군요. 일주문에서 절 까지는 걸어 갑니다. 거리는 얼마 안됩니다.
몇 분 정도 걷다보니 절이 보입니다.
절에 딱 들어서니 호랑이 그림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 사진과 비슷하죠.
정말 호랑이와 똑 같습니다. 산에 바위들이 어쩌면 호랑이와 똑같이 생겼는지 신기합니다. 반야사는 이것 때문에 이름이 났습니다.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 입니다. 보물 제137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라 문성왕때 반야사 창건하며 같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높은 법당이 대웅전입니다. 절은 크지 않아서 몇 걸음 걸으면 다 둘러봅니다.
절 옆으로 '문수전' 가는 길이 있습니다. 문수전은 높은 낭떠러지 위에 세워놓은 법당이라 올라서면 아래쪽 풍경을 시원하게 내려볼 수 있습니다.
문수전 가는 길은 짧지만 가파릅니다. 숨이 차오르는데 다행인건 어쨌든 거리가 짧다는 겁니다.
돌계단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쉬엄쉬엄 올라가도 15분쯤 이면 갈 수 있답니다.
한쪽으론 절벽이라 이렇게 밧줄을 쳐놓았고요. 그렇다고 길이 험하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문수전이 보입니다. 작은 법당이네요.
발아래 풍경이 멋집니다. 속이 탁 트이고....
낭떠러지 아래 석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둘레에 버섯이 제법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쪽으로 버섯 채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수전에 올라 풍경을 구경하는 맛이 참 좋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땀이 사르르.. 식어갑니다.
시원한 풍경을 뒤로 하고 다시 내려 갑니다.
올라올 때는 절에서 올라왔으니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내려 섭니다. 반대쪽은 낭떠러지를 끼고 내려가는 거라 더 가파릅니다.
이쪽으로 올라오면 더 힘들겠네요. 절쪽에서 올라오길 잘 했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니 안내 문구가 하나 있는데요. 여기가 세종대왕이 목욕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물은 좀 지저분 합니다. 옛날에는 깨끗했겠죠.
문수전 아래 석천은 조용히 흐릅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
저 위에 법당이 문수전입니다.
황간 반야사는 작은 절이지만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반야사에 가면 문수전은 꼭 올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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