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에 있는 외암민속마을 입니다.
몹시 추운날 구경 갔다가 추워서 고생 좀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민속풍경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북적이는 곳에 살다가 이런 풍경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초가집입니다.
굴뚝에서 연기가 나니 더 맛난 풍경이 되네요.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 풍경이 더 마음 편한지도 모르겠네요.
돌담이며 삽작이며... 옛 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낮은 돌담이라 좋습니다.
옛날 시골 겨울엔 이런 논바닥에서 공을 차며 놀곤 했습니다. 요샌 아이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 풍경 보는게 쉽지가 않죠.
나무마다 가치집이 많더라고요. 연신 까치소리가 들려 옵니다.
돌담들이 대체로 낮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양반 사는 데라 그런지 담이 높은데 여긴 담이 낮아서 까치발 조금 들면 바로 집 안쪽이 보입니다.
마을 가운데 연자방아가 있습니다.
굴뚝타고 물이 흐르다가 그래도 얼어버렸네요.
호박씨 아닌가요? 이거 앉아서 톡톡 깨먹다보면 한참을 먹게 됩니다. ㅎㅎ 맛있거든요.
민속 풍경을 그대로 살려서 이렇게 모형으로 해놓기도 했네요.
책 읽는 선비 모습입니다.
마을 앞에는 이렇게 옛 모습을 그대로 꾸며놓아서 그 때 그 모습을 알수 있도록 전시도 해놨습니다.
베틀 짜는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처음 민속마을 갈 때 모습인데요. 버스를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는 바람에 걸어서 가는 모습입니다.
저~기 민속마을이 보이네요.
겨울에 가서 그랬는지 더 민속스런 모습입니다. 민속스런 모습??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겨울이라 더 황량하고 좀 쓸쓸하기도 했고 그랬습니다. ^^
마을 앞으로 흐르는 내도 있고요, 그 옆으로 산책길도 잘 되어 있습니다.
김치독 묻어놓은 곳입니다.
민속마을 제대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혹시 안가본 분들은 꼭 가서 한 번 돌아보세요.
나이가 든 분이라면 옛 생각이 나서 좋을 거고, 아이들에게도 참 멋진 볼거리가 될 겁니다.
그리고 겨울엔 돌아보기 추우니 날이 좋은 봄이나 가을에 가보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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