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외버스터미널 입니다.
예전 탄광이 한창일 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는데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 같습니다.
문경새재가 바로 옆에 있고 가까운 곳에 석탄박물관도 있으니 꽤 큰 도시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가서보니 그야말로 조용~했습니다.
문경새재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이곳 버스터미널엔 장터를 오가는 어른들만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버스터미널 건물은 깨끗하고 매표소 직원도 친절합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지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산뜻한 터미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미널 위에 ''웰컴 투 문경'이라고 써놨네요. 그래도 점촌에서 충주를 오가는 길목이라 차는 자주 있습니다.
버스터미널 앞에 줄지어 서있는 택시는, 여기서 태우고 가는 손님보다 콜을 받는 손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점촌에서 문경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들어 오네요.
버스시간표입니다. 작아서 잘 안보이죠? 눈을 크게 뜨고 보세요. ^^ 서울 인천을 비롯한 안동 예천 충주 대구 포항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 대부분이 어른들입니다. 문경장에 들러 볼일을 보고 가는 길이라고 합다. 안쪽도 깔끔합니다. 얼핏 버스 좌석같은 모습입니다. ^^
장을 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터미널 안쪽도 그렇고 바깥에도 그렇고,, 시원하게 바람이 붑니다. 그늘에 앉아 있으니 땀이 금방 식네요.
밥먹을 곳을 찾다가 아래 [시골밥상]이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터미널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데 밥이 참 맛있습니다.
시골스러워 보이는 바깥과는 달리 차려진 밥상을 보니 깔끔하고 맛깔스럽네요.
주인 아주머니가 꽤나 친절해서 밥먹는 기분을 더 좋게합니다. ㅎㅎ
문경새재 가는 길을 물었더니 어찌나 이리저리 자세하게 일러주시던지 무척 고마웠습니다.
다음에 또 이쪽으로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겠습니다.
차림도 참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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